설비보전기능사는 어떤 시험이고 혼자 준비할 수 있나
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고치는 능력을 보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필기는 객관식, 실기는 손으로 직접 하는 작업형이고 둘 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붙습니다. 필기는 혼자 준비할 수 있지만, 실기는 공구와 장비를 만져 볼 자리를 따로 구해야 합니다.
2026.10.30 기준 · 근거 4곳을 아래에 답니다
짧은 답 — 기계가 «멈추지 않게» 돌보는 능력을 봅니다
설비보전기능사는 공장 기계를 점검하고, 고장 나면 고치는 능력을 보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큐넷(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험을 엽니다.
시험은 두 번 봅니다. 먼저 필기(객관식), 그다음 실기(작업형)입니다. 실기는 종이에 쓰는 시험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직접 손으로 작업합니다.
합격 기준은 법이 정해 두었습니다. 기능사 등급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와 그 별표).
필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실기는 공구와 장비를 직접 만져 봐야 하는 시험이라, 연습할 자리를 어떻게 구할지가 관건입니다.
«설비보전»이 무슨 말인가
설비는 공장에서 돌아가는 기계를 말합니다. 보전은 «지켜서 온전하게 둔다»는 뜻입니다. 합치면 기계가 갑자기 서지 않도록 미리 살피고, 섰을 때 빨리 다시 돌리는 일입니다.
공장 기계는 한 대가 멈추면 라인 전체가 멈춥니다. 그래서 고장 난 뒤 고치는 일만큼 고장 나기 전에 소리·떨림·기름 상태를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자격은 그런 일을 할 기본기, 곧 기계 요소(축·베어링·기어 같은 부품), 공기나 기름의 힘으로 움직이는 장치, 측정과 정비의 기초를 갖췄는지 봅니다.
이름이 비슷한 종목이 넷 있습니다
큐넷에는 «설비보전»이 붙은 국가기술자격이 여럿입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우니 원서를 내기 전에 종목 이름을 한 번 더 보십시오.
| 종목 | 쉬운 말로 |
|---|---|
| 설비보전기능사 | 이 글의 주제. 기능사 등급 |
|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 반도체 공장 설비에 맞춘 별도 종목 |
| 설비보전산업기사 | 한 단계 위 등급. 응시자격이 따로 있습니다 |
| 설비보전기사 | 그 위 등급. 응시자격이 따로 있습니다 |
기능사는 학력이나 경력을 묻는 응시자격이 따로 없는 등급입니다. 그래서 처음 기계 분야 자격을 따려는 분이 흔히 이 종목에서 시작합니다.
필기는 어떻게 보나
필기는 객관식으로, 시험장 컴퓨터 화면에서 풉니다. 이 사이트가 받아 둔 공공데이터에는 과목이 따로 나뉘지 않고 한 과목으로 묶여 있습니다.
다루는 범위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 갈래 | 쉬운 말로 |
|---|---|
| 기계 요소·재료 | 축·베어링·기어·벨트 같은 부품과 쇠붙이의 성질 |
| 공유압 | 공기(공압)나 기름(유압)의 힘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장치 |
| 설비 진단·정비 | 떨림·소음·윤활(기름칠) 상태로 고장을 미리 알아채는 법 |
정확한 범위는 큐넷의 이 종목 화면에서 «출제기준»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출제기준은 몇 년마다 바뀝니다. 오래된 문제집보다 이 파일을 먼저 보십시오.
실기는 어떻게 보나
실기는 작업형입니다. 시험장에서 과제를 받아 직접 측정하고, 조립하고, 장치를 꾸며 움직여 보이는 방식입니다.
어떤 과제가 나오고 몇 분이 주어지는지는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큐넷의 출제기준과 시행 공고에서 확인하십시오. 저희가 받아 둔 공공데이터만으로는 실기 과제의 구성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어 이 글에는 적지 않습니다.
순서와 다시 보기
순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필기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실기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같은 시행령 제14조 제4항).
실기에서 떨어져도 필기부터 다시 보지 않습니다. 필기에 합격한 사람은 합격한 날부터 2년간 그 종목의 필기시험을 면제받습니다(같은 시행령 제21조 제1항). 그 사이에는 실기만 다시 보면 됩니다.
혼자 될까 — 솔직하게
필기는 학원 없이 준비하는 분이 많습니다. 범위가 출제기준으로 정해져 있고, 객관식이라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부입니다.
실기는 «만져 볼 자리»가 문제입니다. 학원이나 훈련기관이 주는 것은 대개 두 가지입니다. 시험과 비슷한 장비가 놓인 자리, 그리고 내 작업에서 무엇이 틀렸는지 짚어 주는 사람입니다.
이미 공장에서 설비를 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자리가 곧 연습장입니다. 그런 분께는 학원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구를 거의 잡아 본 적이 없다면, 고용24에서 국비 지원 훈련과정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따면 취업된다»는 말보다 «실기 장비로 몇 시간 연습하게 해 주나»를 물어보십시오.
굳이 안 따도 되는 경우
이 자격증이 없다고 공장 정비 일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으로 «이 자격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진 자격이 아닙니다.
이미 정비 경력이 몇 년 있다면, 기능사 한 장이 보태는 것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력이 없을 때는 «기본기를 갖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빙이 됩니다.
또 하나 볼 것이 있습니다. 기능사를 딴 뒤 실무 경력을 쌓으면 산업기사·기사 응시자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력 기간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의 별표에서 확인하십시오.
가장 정확한 판단 기준은 가려는 회사의 채용 공고가 이 자격을 적어 두었는지입니다.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식품 공장 포장 라인에서 일하는 영호 씨는 기계가 설 때마다 정비팀을 부르는 쪽이었습니다. 정비팀으로 옮기고 싶다는 말에 주변에서는 학원 석 달 과정을 권했습니다. 영호 씨는 먼저 큐넷에서 출제기준을 받아 보았고, 필기 범위의 상당 부분이 평소 정비팀 어깨너머로 본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필기는 퇴근 뒤 문제를 풀며 혼자 준비했고, 실기는 회사 정비팀장에게 부탁해 쉬는 날 장비를 만져 보며 익혔습니다. 영호 씨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원 등록이 아니라 «무엇을 보는 시험인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디서 확인하나
- 시험 날짜·접수 기간·응시수수료 — 큐넷(q-net.or.kr)의 설비보전기능사 종목 화면과 그해 시행 공고. 회차마다 달라지니 접수 전에 꼭 다시 보십시오.
- 출제기준(무엇이 나오나)과 실기 과제 — 같은 큐넷 종목 화면의 «출제기준» 파일.
- 합격 점수 —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와 그 별표.
- 필기 면제 기간 — 같은 시행령 제21조. 내 필기 합격일과 면제가 끝나는 날은 큐넷에 로그인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마다 몇 명이 응시하고 몇 명이 붙었나, 어느 나이대가 많이 땄나 — 이 사이트의 설비보전기능사 종목 쪽에서 공공데이터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실기를 연습할 훈련과정 — 고용24(work24.go.kr)에서 «설비보전»으로 찾아보십시오.
근거
- 큐넷 — 설비보전기능사 종목 안내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합격결정 기준)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1조(검정의 일부 합격 인정)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4조(국가기술자격 검정의 기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