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는 어떤 시험이고 학원 없이 준비할 수 있나
기계 부품 도면을 컴퓨터(CAD)로 그리는 능력을 보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필기는 객관식, 실기는 직접 도면을 그리는 작업형이며 둘 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붙습니다. 학원은 필수가 아니지만, 실기를 연습할 CAD 환경은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2026.10.28 기준 · 근거 4곳을 아래에 답니다
짧은 답 — 도면을 «읽고» «그리는» 시험입니다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는 기계 부품 도면을 컴퓨터로 그리는 능력을 보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큐넷(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험을 엽니다.
시험은 두 번 봅니다. 먼저 필기(객관식), 그다음 실기(작업형)입니다. 실기에서는 시험장 컴퓨터로 주어진 도면을 직접 그려 냅니다.
합격 기준은 법이 정해 두었습니다. 기능사 등급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와 그 별표).
학원은 꼭 다녀야 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만 실기는 손이 익어야 하는 시험이라, 혼자 준비하려면 연습할 CAD 프로그램과 시간을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는 자격인가
기계는 부품 하나하나가 도면으로 먼저 만들어집니다. 도면에는 모양뿐 아니라 치수(길이)·공차(허용되는 오차)·표면을 얼마나 매끈하게 다듬을지가 함께 적힙니다.
이 자격은 그런 도면을 규칙대로 읽고, 컴퓨터로 옮겨 그릴 수 있는지를 봅니다. 여기서 규칙이란 한국산업표준(KS)의 제도 규칙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과는 조금 다릅니다. 정해진 약속을 빠짐없이 지키는 꼼꼼함이 점수를 가릅니다.
필기는 어떻게 보나
필기는 객관식으로, 컴퓨터 화면에서 풉니다. 이 사이트가 받아 둔 공공데이터에는 한 과목으로 묶여 있습니다.
다루는 내용은 대체로 세 갈래입니다.
| 갈래 | 쉬운 말로 |
|---|---|
| 기계 제도 | 도면 그리는 규칙, 투상법(물체를 앞·옆·위에서 본 모양으로 나누는 법), 치수 넣는 법 |
| 기계 요소 | 나사·볼트·기어·베어링처럼 기계에 두루 쓰이는 부품 |
| 기계 재료·공작 | 쇠붙이의 종류, 깎고 자르는 가공 방법 |
정확한 출제 기준은 큐넷의 이 종목 화면에서 «출제기준»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출제기준은 몇 년마다 바뀌니, 오래된 문제집보다 이 파일을 먼저 보십시오.
실기는 어떻게 보나
실기는 작업형입니다. 종이에 답을 쓰는 시험이 아니라, 시험장 컴퓨터 앞에 앉아 과제 도면을 받아 CAD로 그려 제출합니다.
과제는 보통 여러 부품이 맞물린 «조립도»로 주어집니다. 그 안에서 지정된 부품을 골라 부품 하나하나의 도면(부품도)으로 풀어 그리고, 입체 모양(3D)으로도 만들어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시험장에 어떤 CAD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지, 시험 시간이 얼마인지는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큐넷 공고에서 확인하십시오. 평소 연습하는 프로그램이 시험장에 있는지부터 확인해 두면 헛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순서와 다시 보기
순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필기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실기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같은 시행령 제14조 제4항).
실기에서 떨어져도 필기부터 다시 보지 않습니다. 필기에 합격한 사람은 합격한 날부터 2년간 그 종목의 필기시험을 면제받습니다(같은 시행령 제21조 제1항). 그 사이에는 실기만 다시 보면 됩니다.
학원 없이 될까 — 솔직하게
필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범위가 정해져 있고, 큐넷 출제기준을 기준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실기는 «연습 환경»이 관건입니다. 학원이 주는 것은 대개 두 가지입니다. 컴퓨터와 프로그램이 깔린 자리, 그리고 내 도면에서 무엇이 틀렸는지 짚어 주는 사람입니다.
이 둘을 다른 길로 구할 수 있다면 학원은 필수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학교 실습실을 쓸 수 있거나, 회사에서 CAD를 이미 쓰고 있다면 혼자 준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CAD를 한 번도 켜 본 적 없다면, 국비 지원 훈련과정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도 «따면 취업된다»는 말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몇 번 연습하게 해 주나»를 물어보십시오.
굳이 안 따도 되는 경우
이 자격증이 없으면 도면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법으로 «이 자격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진 자격이 아닙니다.
이미 설계 일을 하고 있고 포트폴리오(그린 도면 모음)가 있다면, 자격증이 추가로 보태는 것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력이 없을 때는 «기본 규칙을 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한 장의 증빙이 됩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가려는 회사의 채용 공고가 이 자격을 적어 두었는지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째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민수 씨는 도면을 «받아 보는» 쪽에서 «그리는» 쪽으로 옮기고 싶었습니다. 학원 상담에서는 석 달 과정을 권했지만, 민수 씨는 먼저 큐넷에서 출제기준을 받아 보았습니다. 필기 범위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많이 겹친다는 것을 알고 필기는 혼자 준비했고, 실기는 집 근처 훈련기관의 짧은 CAD 과정으로 연습 시간을 채웠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원 등록이 아니라 «무엇을 보는 시험인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디서 확인하나
- 시험 날짜·접수 기간·응시수수료 — 큐넷(q-net.or.kr)의 이 종목 화면과 그해 시행 공고. 회차마다 달라지니 접수 전에 꼭 다시 보십시오.
- 출제기준(무엇이 나오나) — 같은 큐넷 종목 화면의 «출제기준» 파일.
- 합격 점수 —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와 그 별표.
- 필기 면제 기간 — 같은 시행령 제21조. 내 필기 합격일과 면제가 끝나는 날은 큐넷에 로그인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마다 몇 명이 응시하고 몇 명이 붙었나 — 이 사이트의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종목 쪽에서 공공데이터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연습할 훈련과정 — 고용24(work24.go.kr)에서 «전산응용기계제도»로 찾아보십시오.
근거
- 큐넷 —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종목 안내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합격결정 기준)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1조(검정의 일부 합격 인정)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4조(국가기술자격 검정의 기준 등)